사랑에 대해 우리들이 하는 착각 
 




남자친구(또는 여자친구)와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하지만, 그가 정말 내게 꼭 맞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만나면 즐겁긴 한데, 그렇다고 안 만나면 죽을 것 같지도 않은 걸 보면 그리 사랑하지는 않는거야"

연애는 어렵다. 그건 바로 당신 자신 때문이기도 하다. 생각해보자. 마음 속에 '사랑'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애인을 끼워맞추려 하고 있지 않은가.



 
사랑에 대한 착각 3가지.

 
1."하루 종일 그 사람 얼굴만 떠오르고, 그를 바라보면 가슴이 두근거려야 사랑에 빠진 것이다"

제법 마음에 드는 사람이긴 한데, 그렇다고 너무 보고 싶거나 같이 있고 싶어 안달이 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그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니 헤어져야 할까? 

일반적으로 말하는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은 신체의 화학적 반응이다. 즉, 개인에 따라 그 반응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

어떤 사람은 '쉽게 빠져들었다가 쉽게 빠져나오는' 경향을 보이는가 하면, 여간해서는 가슴이 설레거나 그 사람에게만 열중하는 경험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중간에 위치해 있다.

'나는 도무지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거나 '나를 사랑에 빠지게 할 사람이 없다'고만 생각하고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외면한다면, 어쩌면 아주 오랫동안 싱글로 지내야할 지 모른다. 자신이 '첫눈에 반하는' 체질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천천히 발전하는 관계를 지향하는 것이 현명하다.

2. "그가 내게 꼭 맞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없어.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어쩌지?"

일단, '꼭 맞는 사람'이라는 기준은 당신의 머리 속에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성격 좋고,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외모까지 근사한 '꼭 맞는 사람'은 실제가 아니다, 당신의 환상에 불과하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없어서 사랑에 빠지지 못한다는 것은 당신이 아직 '소녀 취향'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사랑은 서로의 결점을 감싸줄 수 있으며, 이런 관계를 통해 서로 성장할 수도 있다. '완벽하게 준비된 관계'만을 기다리다가는 제대로 된 연애를 평생 못 해볼 수도 있다.

3. "결혼까지 생각하려면 나와 같은 취향(성격)인 사람이어야 할텐데..."

상대를 자신에게 맞추려고 하지 말자. 내가 일식을 좋아한다고 중식을 좋아하는 그에게 '앞으로는 일식만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우습지 않은가.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일식과 중식을 번갈아 먹는다면, 혹시 아는가. 당신 역시 중국 음식에 매력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취향이나 성격이 비슷하다면 편한 부분도 많다. 하지만, 자신의 복제인간과 결혼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혼 사유로 '성격 차이'를 내세우는 것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경우, 문제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없어서이지, 서로 다른 성격 때문이 아니다. 성격이 정반대인 부부가 더 즐거운 결혼생활을 즐기는 경우도 많다.

서로 다른 점을 존중하는 것은 안정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다. 서로의 다른 모습에서 배울 부분을 찾아보자.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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