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관계가 사망률에 영향 끼친다 
 




 

오래 지속되는 건강한 부부 관계가 장수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과학적인 원인의 핵심은 바로 감정 표현에 있었다. 건강한 관계의 부부일수록 감정을 서로 솔직하게 털어 놓는데 이것이 장수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는 것. 반대로 화를 꾹 참고 사는 부부들은 수명이 가장 많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년 내내 화를 내며 지내는 부부들도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명을 갉아 먹는 가장 큰, 최악의 요인은 부부 간에 서로 참고 사는 것이었다.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품고 사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 끊임없이 화를 내며 지내는 것은 그 다음으로 위험했다.

이는 이미 학계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부부 간의 대화 량과 수명 간의 관계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미시건에 사는 192쌍의 부부를 17년간 조사한 끝에 얻은 결과. 연구 기간은 1971년부터 1988년까지 계속됐다.

이들 중 14%는 참고 살다가 툭하면 싸우는 부부. 이들은 대체로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지 않는데, 어쩌다 부정적인 대화를 시작하면 화를 내고 싸움으로 번지는 타입이었다. 물론 이들은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192쌍의 전체 커플 중 26쌍이 화를 참는 타입이었다. 이 타입 부부 중 13쌍이 연구 기간 중 사망했다.

전체적으로 서로 화를 참는 부부 타입 중 연구 기간에 부부가 둘다 사망한 경우는 23%, 다른 타입의 부부가 연구 기간 중 둘다 사망한 경우는 6%에 그쳤다. 화를 참으며 사는 부부들의 (연구 기간 동안) 사망률이 4배에 가까웠다.

그러나, 흥미로운 결과가 있었다. 항상 동등하게 말을 트고 대화를 자유롭게 하는 부부보다는, 남편이 주로 말을 하고 화를 내는 반면 아내는 꾹 참는 부부가 더 오래, 가장 오래 살았다는 점.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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